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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술지 논문 DB구축... 해외 수출도

2008-01-07

발행일 : 2001.03.09 / 정보통신 / 50 면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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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학술정보(www.koreanstudies.net)는 국내외 학회나 논문작성자들과 저작권 계약을 맺고, 이들이 발표하는 학술지와 논문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파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.

이 회사 채종준(41)사장은 원래 외국논문과 학술지를 복사해서 파는 ‘서적 불법 복제상’이었다.

그는 지난 88년 베른협약으로 인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자, 불법복제작업을 그만뒀다. 그리고 93년부터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화에 착수했다.

채 사장은 당시에는 생소하기까지 했던 ‘온라인 전송권’을 포함, 주요 저작권을 10~20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등 디지털저작권시대에 대비해왔다.

채 사장은 초기에는 자금조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, 97년부터 인터넷 바람이 불면서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.

그 결과 지난해에는 데이터베이스 판매로만 3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, 미국 하버드대학에 한국사 관련 논문의 데이터베이스를 수출하기도 했다. 최근에는 일본 화학회와도 수출계약을 맺었다.

한국학술정보는 학술데이터베이스 판매를 사업으로 잘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. 우선 한국학술정보는 연구자들이 도서관에서 논문을 찾고, 이것을 다시 복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.

즉, 컴퓨터상에서 키보드 조작 몇 번으로 논문검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. 한국학술정보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는 논문 원문을 PDF(Portable Document Format)파일로 저장, 컴퓨터상에서 책을 읽듯이 볼 수도 있다. 물론 인쇄도 간편하다.

한국학술정보의 학술 데이터베이스의 공급료는 한 건당 수십만~수백만원선. 자료를 공급한 뒤에도 매년 갱신비용을 추가로 받는다.

한국학술정보는 현재까지 국내 900여 학회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논문수 60만편(130만쪽)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.

현재 고객은 전국 150여개 대학과 공공도서관. 한국학술정보는 올 하반기부터는 개인에게도 인터넷을 통해 논문 원문을 유료로 받아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.

/정우상기자 imagine@chosun.com